CalDigit USB-C Pro Dock

USB-C Pro Dock 은 MacBook Pro 에서 듀얼 모니터 사용을 위해 구입했다. 이미 CalDigit TS3Plus+ 를 두 대나 사용하고 있고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USB-C Pro Dock 을 구입하는데 주저하지는 않았다.

CalDigit 제품으로 안착하기 까지 애플 제품하면 떠오르는 Belkin 제품을 거치느라 돈과 시간을 소비했다. 아쉽게도 Belkin은 나랑 안맞는지 구매했던 모든 제품에서 고주파음이 심했고 만족도도 별로였다. 그나마 집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애플 워치 충전 거치대도 고주파음이 꽤 발생하지만 집 모퉁이에 혼자 놓여져 있기 때문에 그냥 쓰고 있다.

CalDigit 제품은 외관이 금속으로 되어 고급스러우면서 튼튼해 보인다. 조심해야할 점은 금속이다 보니 바로 옆에 놓여있던 BOSE 컴패니언 20에 살짝 스쳤을 뿐인데 스피커에 긴 흠집 줄이 그어졌다.

듀얼 DisplayPort 모니터 출력을 비롯해서 성능은 매우 만족. 단, Intel MBP에서 모니터를 듀얼로 연결하면 MBP 가 이륙할 듯한 굉음을 낸다. 이건 뭐 Intel MBP 의 문제라고 보고 CalDigit 에게 불만은 없다. 아직 M1 MBP 에 듀얼 모니터를 연결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M1에서의 소음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글을 써야할 것 같다.

TS3Plus+ 대비 USB-C ProDock 에 가장 아쉬운 점은 S/PDIF 단자가 없다는 것.

국내엔 아직 정식 발매가 안됐으나 올해 CalDigit TS4가 새로 출시됐다. TS4는 TS3를 보완해서 듀얼 모니터도 되고 S/PDIF 도 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듀얼 모니터는 여전히 지원 안하고 오히려 S/PDIF 단자를 제거해버렸다. 물론 USB-A 포트를 2개나 추가하고 3.5mm Audio 단자도 깔끔하게 뒷면에 넣어준건 좋은데 다른 ThunderBolt Dock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S/PDIF 단자를 없애버린건 제품 차별성을 스스로 없애버린 것 같아 아쉽다. 그냥 오래오래 TS3Plus+ 를 사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