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UltraNav 키보드와 함께 구입해서 사용하던 ThinkPad 블루투스 마우스가 꽤 마음에 들어서 새로운 모델을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Lenovo는 좋아하지 않지만, ThinkPad 는 좋아한다. 지금도 내 뒤에 최근까지 현역으로 사용하던 ThinkPad X220 이 놓여 있다. 물론 IBM ThinkPad 가 더 좋지만…

ThinkPad Bluetooth Silent Mouse 를 처음 만지면 표면이 매우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다. 크기는 얇으면서도 풀사이즈여서 손으로 쥘 때 편하면서도 휴대성도 좋다.

상단에 작고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 커서의 속도를 3단계에 걸쳐 조절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제품명에서도 알려주듯 무소음 마우스이다. 휠 회전시 느낌도 손가락 끝에 부담없으면서도 구간이 구분 되는 압력감이 딱 내가 좋아하는 감도이다.

건건지는 마우스의 상면을 열어 교체할 수 있는데, 애플 맥세이프처럼 자석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매우 편리하다.

끝으로 2개의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하단의 스위치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마우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다. 아마도 업무 환경에서 2대 이상의 노트북 컴퓨터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분이라면 강추하고 싶다. 블루투스 인식속도는 내가 써본 블루투스 마우스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마우스를 찾으니 기분이 좋다. 이제 ThinkPad Ultrnav SK-8855 하나 더 있으면 딱 좋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