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웹캠을 구입한 것 같다. 늘상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니 굳이 살 필요가 없었는데, 요즘 흐름에 맞게 방송 환경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구매했다.
처음 구매할 때 고민을 조금 했다. 우선 이 STREAMCAM 정품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고, 로지텍 C922 나 C920 이 유투버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로지텍 STREAMCAM 을 선택한 이유는 연결단자가 USB-C이고, FullHD 상에서 60fps 를 지원하며, 모양이 마음에 들었다는 사소한 몇 가지 때문이었다.

업무상 화상 회의를 할 때 사용해보면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방송용으로 활용도를 높인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내가 방송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그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차하면 뭐라도 찍어 올릴 수 있다는 준비감을 충족시키는 심리적 안정감도 좋았다. 실제 사용감도 나무랄 곳 없는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이 모델이 더 마음에 드는 점은 웹캠을 세로로 세우면 마치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 찍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로지텍이 STREAMCAM 을 마치 4:3 모니터를 연상되는 형태로 디자인했는지 알 수 있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