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구입한 Belkin 썬더볼트 3 Dock Core 가 고주파음이 심해서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 글 말이에 적은 것처럼 오래 전에 구입했던 NEXT-316TCH-PD 를 다시 꺼냈다.
고주파음이 전혀 없어서 일단은 만족했으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맥북 본체의 팬이 시끄럽게 돌기 시작했다. CPU 사용량도 매우 낮고 특별히 발열이 발생할 작업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직감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비슷한 증상의 글이 많았다. 맥북에 바로 연결해 사용하는 USB-C 타입 멀티허브에 대한 요점을 정리해보면
1. 발열이 매우 심하게 발생하거나
2. 맥북에 부담을 주어 포트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1번에 해당하는 것 같다. 아직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2번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또한, 맥북프로 16인치가 안정적으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60W 이상의 전력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55W만 맥북으로 공급했다.


Belkin 썬더볼트 3 Dock Core 는 최소 필요 전력량만큼은 공급했다.

몇 만원 아끼자고 10배 비싼 맥북프로가 망가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나온 것 같기도 한데 무리수를 두고 싶진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NEXT-316TCH-PD 는 과감히 서랍장 속에 넣어버렸다.
멀쩡히 모니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맥북 모니터로 작업을 지속하는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기에 다시 방법을 찾아보았다. 어차피 휴대용 멀티포트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니 Apple 정품 USB-C Digital AV Multiport 를 구매했다.
발열이 전혀 없고 매우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장시간 연결하여 사용해야 하고 나갈 때마다 모든 포트를 뺐다 꼈다를 반복해야 하기에 이 제품은 휴대용으로만 사용하고 Dock 을 새로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네이버에서 다시 쓸만한 썬더볼드 3 Dock 을 검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