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kin 썬더볼트 3 Dock Core

이번에 구입 한 Macbook Pro 16인치와 모니터를 연결하기 위해 Belkin Thunderbolt 3 dock core 를 구입했다. 벨킨 제품에 대해 몇 번 좋지 않은 경험이 있어서 그동안 거르고 있었는데 애플 스토어에서도 벨킨 제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걸 보고 품질이 많이 좋아졌겠구나 하는 마음에 내 나름대로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크기도 작아서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아 보인다. DisplayPort 와 HDMI, USB포트 2개, AUDIO OUT, USB-C PD까지 지원하니 가성비가 나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Belkin Thunderbolt 3 Dock Core
DisplayPort 와 HDMI 를 지원하는 스펙은 정말 맘에 든다.

그런데, 나에게 있어 약간 문제가 발견됐다. 이 문제로 인해 한번 교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환한 새 제품에서도 현상이 반복되는 걸 보면, 이건 이 제품의 특성인 것 같다.

  1. Dock 자체에 전원을 연결하면 심한 고주파음이 발생한다. 미세한 고주파음이 아니라 멀지감치 앉은 의자에서도 거슬릴 정도로 심하다. 물론, 사람에 따라 민감도가 다르다는 건 고려해야 한다.
  2. Dock 에 전원을 꽂아 놓은채로 퇴근을 하고 다음날 출근해서 맥북프로에 Dock의 USB-C 를 꽂으니 Dock 이 아무 동작을 하지 않는다. 우연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보통은 전원 –> Dock –> 맥북프로 식으로 USB-C 를 꼽고 키보드를 두드리면 맥북이 깨어나면서 외장모니터에 화면이 나타나야 하는데 반응이 없다. 전원을 다시 연결하고 HDMI 케이블을 뺐다 껴봐도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도로 Dock 에 연결한 전원선을 분리하여 맥북프로에 연결하고, Dock을 외장 USB-C 허브처럼 연결하니 그제서야 Dock 이 동작한다. 이렇게 연결할거면 굳이 Dock 을 구입한 의미가 없어진다.

케이블을 줄이려고 Dock을 샀으나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벨킨코리아에서 매우 친절하게 교환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다른 블로그에 글들을 보면 모두 잘 쓰고 있다고 하니 내 맥북프로와 상성이 안맞는 것일 수 있다. 오히려 5만원 주고 산 제품이 더 동작을 제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아쉬운 느낌을 준다.

수년째 잘 사용 중인 이지넷 NEXT-326TCH-DX 컨버터

덧붙임

나름대로 Belkin Thunderbolt 3 Dock Core 가 마음에 들어서 고주파음을 없애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몇가지 방법을 적용해봤다.

  1. 96W 충전기를 61W로 변경 : 효과가 꽤 컸다. 고주파음이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61W라는 출력이 마음에 걸렸다.
  2. 96W + 접지 플러그 : 효과 있는 것 같다. 아예 없어진 정도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일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3. 애플 공식 USB-C 2m 충전 케이블 교체 : 케이블도 바꿔봤는데 접지 플러그를 끼운 상태 정도의 만족도이다.

여러 커뮤니티 글을 찾아봐도 고주파음 제거는 여러가지 환경적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찾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하니… 이정도에서 마무리 지으려 한다.

또 덧붙임

사용한지 2주가 되는 현재 시점에서 고주파음이 다시 커졌다. 모두가 퇴근하고 난 후 조용한 사무실일 때에는 그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두들 애플 충전기 접지 덕헤드